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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옷이 어떻든 신발이나 가방을 맞추는건 별로 신경쓰지 않고 다녔었는데 슬슬 관리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나이에 이제서야!!) 큰맘먹고 새로 하나 장만을 했습니다.
여름용 샌들이 하나 있긴 한데.. 밝은색이다보니까 어두운색 원피스같은데 신으니 영 웃기더라는 사실을 깨달아버리고 만거시죠..
한동안은 동생 신발을 좀 빌려서 신었었는데.. 그래도 하나쯤 장만해보자. 하고 큰맘먹고 질렀습니다.
요런 모양으로 나름 좀 요란한 신발입니다. (동생님하 표현에 의하면 야시러운 신발....)
앞에 번쩍번쩍하는걸로 모자라서 굽도 번쩍번쩍하는 카본재질 "8cm" 굽으로 교체!!
목표는... .....이런거... 라고 하면 믿어주시려나
암튼. 회사로 배송을 받아서 룰룰루 하고 좋아만 하다가 다음날 멋지게 신고 출근!
..........그런데...
...발이 좀 아프더랍니다. 새 신발 신고 지하철에서 서서가서 그런가....하고 좀 지나면 괜찮겠지...하고 잊으려했는데 계속 신경이 거슬릴정도로 아프더랍니다.
....하고 내려다봤더니...
이 상태의 내발.......ㅠ.ㅠ (근데 눈으로 볼때까지는 이정도로 상황이 나쁠거라곤 생각못했습;;; 보고나니 더 아파지는것 같더이다.ㅠ.ㅠ)
어기적 거리면서 회사까지 어찌어찌 가는데 발톱 빠지는줄 알았습니다.ㅠㅠ. 피도 안통해요.ㅠ.ㅠ
인어공주의 심정을 느끼면서 걔도 참 힘들었겠다.. 맨발이 그랬으니 벗지도 못하고...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그래도 어떻게 회사에 어기적 어기적...
도착하자마자 신발부터 벗어던지고 (실내용 슬리퍼가 있어서) 발 식히고 앉아있는데.. 도저히 이건 새신발을 길들이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싶어서 오늘 신발을 샀던 백화점 매장에 따지러 갔습니다.
실은 제가 발 볼이 좀 넓어서 여태껏 같은 신발매장에서 계속 주문해서 신었었는데, 이번 매장 아저씨는 이렇게 오픈 된 신발은 원래 약간 작게 신는거라고 안그럼 밀린다는둥, 자기가 전문가인데 못믿겠냐는둥 하도 큰소리를 쳐서 원래 신던거랑 조금 다른 사이즈였거든요.
해서 교환안된다고 하면 싸울각오로 크르렁 거리면서 칼퇴근 해서 백화점에 뛰어갔었는데
"아. 발 아프셔서요? 그럼 그대로는 못신으시죠. 어떻게 고쳐드릴까요?"
...하고 너무나도 쉽게 상황종료. (싸울 각오 하고 뛰어갔던 나의 분기와 독기는...ㅜ.ㅜ)
일단 신발 윗창이랑 아래창이랑 뜯어서 다시 교체해준다하니까.. 교체된 후에는 좀 제대로 신을수있길 바래봐야지요.
아휴.. 일반인 되기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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