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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는 백수인데 준백수 되겠습니다.
육아휴직을 내일부터 1년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문의했을때는 대기발령중에 육아휴직 전례가 없어선지 기다려보라고 해서 크게 기대안하고 다시 안물어보고 있었는데 애가 아픈데 병원에 데리고 가달라고 부탁할 사람이 없으니까 이거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급하게 인사팀에 다시 문의했더니 이번엔 빠른 답변이 돌아와서 후닥후닥 서류처리하고 자리정리하고 내일부터 육아휴직에 들어가게되었습니다.
경력에 빵구가 생기고, 돌아와도 자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불안하기도 했고 지금 포폴에서 크게 더 보태지 못하는 상태로 일년만 유예한다는건 그냥 관두는거랑 크게 다를바 없지 않나..하고 고민도 했습니다만,
관점을 바꿔서 생각해보니 프로젝트에 투입된 상황에선 아무리 배짱부려도 1년동안이나 육아휴직은 못쓸테니까 대기발령일때 실컷 누리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뭣보다 아직 아무것도 모를 나이에 다른사람 손에 맡기는게 영 걸리기도 했고...
남편이랑 상의해서 결국 육아휴직을 사용하게 됬습니다.
다 윤지가 지복을 타고 난건가봐요..
1년 후 복직때쯤이면 애가 돌도 지났고 사회성 발달때문에라도 어린이집 보낸다고 아무도 뭐라 안할테니까 그땐 좀더 일에 매진할수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잘된거라고 생각할래요.:)
PS : 육아휴직수당.... 매달 받으려면 매달 회사가서 서류떼서 신고하러 가야하는군요..OTL 귀찮으면 몰아서 한방에 해버릴수있는 모양인데... 귀찮아질 확률이 너무 높다;; |
근황,
에헤라 백수구나,
윤지 복 타고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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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님이 모처럼 쉬게 된 토요일...
설 이후로 제대로 쉰적이 없어서 오늘은 푹 쉬게 해야지..하고 있었는데 모처럼인데 친정부모님 모시고 점심먹으면 어떻겠냐고 먼저 얘기를 꺼내줬다.
에.. 피곤하잖아. 부모님이랑은 담에 보자..라고 그냥 쉬게 할까 했는데 먼저 전화해서 부모님을 초대하더니 알아서 준비하겠다고 하면서
 ...이런 상을 후딱 차려냈다;;;
사위가 차린 밥상이라고 친정부모님은 당연히 감격하셨고 나도 마찬가지..
같이 맛나게 식사하고 부모님 가신후 설거지까지 깨끗하게 하더니 남편님.. 침몰하셨음..;;
그렇게 피곤한데 챙겨줘서 너무 고마웠어요오..ㅠ.ㅠ
(나름 염장글이라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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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 후에 첫출근을 했습니다.
자리세팅부터 하느라고 응차응차 힘좀 쓰고 (라고 해봐야 본체 책상 위에서 아래로 내린것뿐;;) 익스플로러가 바보되서 지우고 다시 깔았고..
모유수유방을 사용하려고 문의했는데 어째 오늘 당장은 못쓸것 같네요.ㅠ.ㅠ (아놔;; 내일 먹일거 없는데;;;)
어린이집에 윤지를 맡기고 출근하는데.. 참 맘이 그렇더라구요. 무슨 일이 생겨도 바로 달려갈수없는 거리가 되어놓으니... 그래서 잊을만 하면 한번씩 전화를 해봤는데 이 잠탱이 아가씨는 아직도 자고 있는중이래요=_=;; 뭐.. 우는것보단 낫죠... (끄덕끄덕;;)
어제 (친정쪽) 할머니 생신이라 애를 데리고 갔었는데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했다고 했더니 봐주실것도 아닌 양반들이 다 뭐라고 한마디씩.. 저라고 맘 편하게 보낸것도 아닌데 완전 나쁜엄마 취급이예요..-_- 뭐 그리 좋은엄마가 아닌것은 맞지만..-_- 애 봐줄것도 아니고, 베이비시터 월급을 대신 줄것도 아니고 (구해줄것도 아니고;;) 회사 확 관두면 그 이후를 보장해줄것도 아니시면서-_- 괜히 맘만 더 아프게 어린이집 사건사고 난 얘기를 계속 줄줄이..-_-;;; 걱정해주시는건 감사하긴 한데..-_- 그닥 반갑지는 않더라구요.
이것저것으로 머릿속이 좀 복잡해졌는데 뭐 어떻게든 되겠지요. 흘러가는대로 일단 가보려구요.
(.....라는것이 저의 나쁜점..-_-) |
근황,
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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